대장암의 주요 원인과 배변습관 변화, 잔변감 등 초기 대장암 증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대장암은 배변 양상 변화 등의 초기 증상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겨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질병입니다. 하지만 발견 시 치료를 통한 생존율이 75%로 암 질병 중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초기 대장암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대장은 복강 내 위치하는 장기로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됩니다. 평균 길이는 약 120~200cm이며, 보통 여성의 대장이 남성에 비해 길다고 합니다. 대장에 발생하는 암은 서구화된 생활습관에 의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대장암은 10만 명당 약 44명으로 세계 2위 수준입니다. 다빈도 질병인 만큼 대장암의 주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의 주요 원인
1. 섬유질 섭취 부족
섬유질 섭취가 적고, 육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대장암의 위험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식이섬유는 음식물이 장에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성분입니다. 따라서 발암물질이 함유되어있는 음식물의 찌꺼기가 대장에 오래 머물지 않고 대장 점막과의 접촉 시간을 줄여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섬유질은 변의 부피를 크게 하여 세균의 밀도가 감소함으로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음주와 흡연
일본의 연구에 의하면 한달에 약 15L의 맥주를 마신 사람에게서 직장암 발생이 높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흡연이 직장암과 결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따라서 음주와 흡연을 대장암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금주와 금연 실천을 통한 건강 유지가 중요하겠습니다.
3. 동물성 지방 과다섭취
육류에 함유되어있는 지방 성분을 다량 섭취할 시 대장암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동물성 지방은 지질을 분해하는 담즙산염을 발암물질로 변화시킬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방질이 많은 음식물을 과다 섭취할 경우 담즙산의 과다분비로 이어져 대장암의 발병을 높이게 됩니다.
4. 활동 부족
활발한 신체 활동 및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이는 꾸준한 신체활동이 대사율을 높여 장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활동 부족은 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소입니다.
5. 기타: 수술력, 질병
- 담낭절제술 이후 우측 결장암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담낭절제술 후 담즙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위절제술로 인한 미주신경의 절단은 결장암의 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또한 위 절제술은 담즙산의 분비 및 성분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을 만성으로 앓게 되는 경우 대장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만성 대장염의 대표적인 질병인 크론병은 대장암에 노출될 위험이 6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6. 방사선 조사
골반에 방사선 조사를 받은 환자는 정상인보다 상부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자궁경부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대장암의 발생 빈도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7. 면역 억제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의 대장암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시고 건강한 습관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름으로는 초기 대장암의 증상입니다.
초기 대장암 증상
1. 배변습관의 변화, 잔변감, 가스참
대장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배변습관의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왼쪽 결장의 경우 오른쪽에 비해 직경이 좁아 병이 진행된 초기에도 대변이 장에서 잘 내려오지 못하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단순 변비로 오인되기도 하며, 실제 변의 배출이 지연되어 장 내 가스가 차는 느낌이 동반됩니다. 특히 대장암 초기의 경우 뚜렷한 배변습관의 변화보다는 잔변감을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배변의 양상, 주기가 나타날 경우 대장 질환을 의심하여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항문 출혈, 혈변
혈변의 색깔은 선홍색에서부터 검붉은 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병변의 위치에 따라 오른쪽 결장의 경우 변이 이동하는 길이가 길어 몸 밖으로 배출되었을 때 검붉은 색을 띠게 됩니다. 또한 왼쪽 결장암과 직장암의 경우 항문과 가까워 선홍색이나 붉은색의 혈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변은 대장암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질 증상으로 여겨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항문 부위 출혈로 인한 혈변의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자세한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점액변
점액변은 항문에서 분비물 형태로 나타나거나, 변에 묻어 나오게 됩니다. 보통 항문 출혈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대장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항문 통증, 복통
통증은 대장암의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조기 발견이 안되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이후에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직장암의 경우 항문 통증이 유발되며, 복통의 경우 장관이 폐색 된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때는 대부분 복부팽만,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5. 그 밖의 증상
소화불량, 식욕부진, 심한 냄새의 잦은 가스 배출, 체중감소, 빈혈 등
이상으로 대장암의 주요 원인과 배변습관 변화, 잔변감 등의 대장암 초기 증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을 통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위의 내용을 자세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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