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조절, 수분 보충, 금주 등 장염 빨리 낫는법 10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인의 일반적인 장염은 치료를 받으면 보통 2~3일 이내에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관리법으로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전신성 부작용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장염에 걸렸을 때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장염은 위와 장에 염증이 유발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그 종류로는 약물이나 관리로 비교적 치료가 쉬운 급성 위장염과 지속적으로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비교적 치료가 쉽고 흔히 발병할 수 있는 급성 위장염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장염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의 감염, 독소, 음식 알레르기, 잘못된 식습관 등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가 있으며 이외에도 두통, 권태감,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장염을 빨리 낫게 하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염 빨리 낫는 법 10가지
1. 식이 조절 순서: 금식, 미음, 죽
우선 증상이 심한 급성기 장염의 경우 금식을 통해 위장관을 비우고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증상의 호전에 따라 쌀로 만든 미음을 섭취하고 상태에 따라 죽을 섭취하여 단계별로 식이를 진행합니다. 이때,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수분 보충: 물
장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인 설사로 체내 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면, 탈진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분 보충은 장염의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물을 마실때에는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은 자극이 되므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섭취하는 좋습니다. 다만, 전해질 공급을 위한 수분 보충으로 이온음료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장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맹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이온 음료에는 당분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이며, 당분 섭취 제한에 대한 이유는 아래 자세히 설명되어있습니다.
3. 당분: 단당류 음식 섭취 제한
단당류는 소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고 대장에서 분해가 일어나는 성분입니다. 이 과정에서 장에는 가스가 발생하여 장염을 앓고 있을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당류로 구성되어있는 사탕, 과자,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장염을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이 됩니다.
4. 탄수화물: 식이섬유 많은 음식 제한
탄수화물의 일종인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위장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제한해야 합니다. 장염을 앓고 있을 때 오트밀, 옥수수, 감자, 밀 등의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기 장염의 경우 식이섬유가 풍부한 생과일과 야채 등은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5. 유제품 제한: 우유, 치즈, 요구르트, 버터 등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한 동양인들의 경우, 장염 증상 시 유제품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산균이 들어간 유제품의 경우 장을 더욱 자극하여 설사 증상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합니다.
6. 카페인 제한: 차, 커피 등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장염을 앓고 있을 때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의 설사 증상은 체내 수분 부족 현상으로 이어지므로, 이뇨작용을 하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차나 커피는 탈수 증상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7. 자극적인 음식 제한, 튀김, 짜고 매운 음식
장염 증상이 있을 때에는 기름지거나 짜고 매운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매운 음식의 주성분인 캡사이신(capsaicin)은 복통과 화끈거림 등의 위장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8. 금주
술은 장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완전히 치료되기 전까지는 반드시 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술에 함유되어있는 알코올은 체내 소화액 중 하나인 담즙 분비를 방해하는 성분으로 음식물 소화작용에 문제를 일으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장내 점막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촉진시키고 설사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9. 지사제, 항구토제 사용주의
지사제와 항구토제는 설사나 구토 증상이 심할 때 탈수 예방을 위해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이나 독소에 의한 장염의 경우, 유해물질을 체내에서 내보내는 것이 치료법이 됩니다. 따라서 지사제와 항구토제는 유해물질이 체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오히려 치료를 방해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복용해야 합니다.
10. 기타
- 증상을 악화시켰던 알레르기 식품을 찾아 음식의 종류를 광범위하게 제한합니다. ex) 새우 -> 갑각류 제한
-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에 의한 장염의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항생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장염을 빨리 낫는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장염의 경우 조기에 관리를 잘하면 쉽게 치료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빠른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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