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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의 종류 및 생산지

yunistory 2021. 4. 20. 10:54

 

안녕하세요 Infotrees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른한 시간을 향긋하게 깨워줄 커피 원두의 종류 및 생산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원두의 종류

커피 원두는 가장 기본적으로 Arabica(아라비카), Robusta(로부스타), Liberica(리베리카) 품종으로 나뉘며, 이 외에도 Arabica(아라비카) 종에서 파생된 다양한 품종들이 있습니다. 

 

 

1. Arabica(아라비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재배 종으로 해발 800m 이상의 고산지에서 생산되는 고급 품종입니다. 맛과 향이 좋아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5%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좋으며 주로 중남미(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와 아프리카(에티오피아, 케냐 등)에서 생산됩니다.

 

맛과 향이 부드러우며 신맛을 특징으로 하는 원두로 세부 품종으로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며, 그 종류로는 타이피카, 버번, 카두아이, 블루 마운틴, 게이샤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산지대의 일교차를 이용하여 커피 생두의 밀도를 높이는 고품질 상품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재배되기도 하며, 주로 콜롬비아에서 이 같은 재배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2. Robusta(로부스타)

 

아라비카 품종보다 고도가 낮아(600m 이하)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주로 수확이 되는 종으로 Canephora(카네포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로 동아시아(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되며, 아라비카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병충해에 강하고 빨리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생산량은 높지만 숙성 과정이 짧아 아라비카보다 맛과 향이 일정하지 않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아라비카 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커피 믹스나 식품의 원료로 주로 쓰이는 원두입니다.

 

쓴맛을 주 특징으로 가지고 있어 에스프레소 블렌딩용으로 많이 쓰이며, 다양한 원두를 블렌딩 했을 때 바디감을 더하고 카카오향을 가미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따라서 산미를 선호하지 않는 분이라면 로부스타 원두를 선택하여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Liberica(리베리카)

 

Arabica(아라비카)와 Robusta(로부스타)에 밀려 실패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 재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1~2% 만 남아있는 원두입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은 보기 힘든 종이며 일반적으로 쓴맛을 특징으로 하고, 위의 두 품종에 비해 향이 약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재배된 원두의 경우 특유의 쓴 맛으로 바리스타 대회에서 일부 사용되기도 합니다.

 

 

4. 기타

'샤리에'라는 품종은 프랑스의 앙드레 샤리에가 발견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종으로 카페인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맛과 향이 떨어져 현재는 거의 생산되지 않는 원두입니다. '아라부스타' 는 아라비카의 부드러운 맛과 로부스타의 병충해에 강한 장점을 모아 교배시켜 품종입니다.

 

 

Arabica(아라비카), Robusta(로부스타) 원두 모양의 차이

 

Arabica(아라비카) 원두는 모양이 길쭉하며 가운데 고량이 휘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Robusta(로부스타) 원두는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고랑이 고르고 직선 형태입니다.

 


 

원두의 생산지

원두는 품종으로 나뉘지만 생산 지역의 환경, 재배 과정에 따라 맛과 향, 카페인 함량 등에 차이가 나타나므로 주요 생산 지역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아프리카 및 중동

 

아프리카는 커피 원산지로 원종에 가까운 품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맛이 강하고 단맛 등과 함께 복합적인 맛이 특징입니다. 또한 수작업으로 직접 재배하고 있어 비싼 원두들이 많은 편입니다.

 

에티오피아

커피가 처음 발견된 곳으로 시다모, 예가체프, 하라르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두가 유명합니다. 수작업으로 재배하는 전통 방식으로 생산하며 카페인 함량이 낮은 편입니다. 중남미 커피에 비해 바디감이 적어 산뜻하며, 꽃향기가 나고,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커피입니다.

 

예멘

전통적인 건식 가공을 유지하는 곳으로 과일향이 나며, 산뜻한 산미와, 다크 초콜릿과 같은 단맛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향을 재현하기 위해 유럽에서 커피에 초콜릿 시럽을 타게 되었고, 그 이름은 이 지역의 모카 항구를 본따 모카커피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내전 등으로 공급이 어려워 가격이 높은 원두입니다. 

 

케냐

가공뿐만 아니라 손으로 직접 선별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며 원두의 크기에 따라 AA, AB 등의 등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건포도의 신맛과 자몽처럼 상큼한 과일향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아이스로 마셔도 그 향과 산미를 느낄 수 있는 원두입니다.

 

 

 

2. 라틴 아메리카

 

전 세계적 커피 생산량의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Arabica(아라비카)종을 주로 재배합니다. 바디감이 있고 견과류 또는 스모키 한 풍미를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브라질

커피 최대 생산국으로 커피를 블랜딩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두입니다. 버번, 문도노보가 대표적이며 묵직한 바디감과 고소한 향이 특징입니다.

 

콜롬비아

견과류와 같이 고소하고 부드러움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산미가 적고 바디감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입니다. 하지만 콜롬비아의 고산 지대에서 재배되는 원두의 경우 산미가 많은 커피들도 생산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메이카

국가에서 커피 유통을 통제하여 고품질의 커피만 수출하며, 일본 등에서 수입 후 역수출하는 비율이 높아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단맛, 신맛, 바디감, 향 등의 밸런스가 좋은 커피로 블랜딩 커피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블루마운틴이라는 고급 커피가 대표적입니다.

 

쿠바

크리스탈 마운틴의 산지로 헤밍웨이 커피로도 불리고 있으며, 묵직한 바디감과 밸런스 있는 향을 특징으로 합니다.

 

 

 

3. 아시아

 

Arabica(아라비카)와 Robusta(로부스타) 종 모두 생산되는 지역으로 묵직한 바디감과 쓴맛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흙내음이 나는 독특한 풍미로 신맛보다 쓴맛을 선호하지 않는 아시아에 잘 맞는 커피가 대부분입니다.

 

인도네시아

만델링 품종이 유명하며, 다크 초콜릿과 같은 쓴맛과 단맛, 무거운 바디감, 흙내음이 특징입니다. 루왁커피

도 이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베트남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으로, 주로 Robusta(로부스타) 종이 재배되는 지역입니다.

 

태국

치앙라이 - 도이창 품종이 유명하며, 균형 잡히고 부드러운 맛을 띠는 커피입니다.

 

인도

인디아 몬순 품종이 유명하며 부드러우면서도 떫은 뒷맛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커피 원두의 종류 및 생산지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원두의 맛과 향 등의 특징을 살펴보시고 기호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여 드셔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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