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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 대처법, 배출 음식(+ 호흡기 건강)

yunistory 2021. 5.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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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옇게 흐린 날,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주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공기 중 유해물질 입자는 크기가 매우 작아 체내로 쉽게 유입되며, 다양한 질병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이 시기 가정에서의 대처법과 황사와 미세먼지 배출 및 호흡기 건강에 좋은 음식 12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황사로-뿌옇게-흐린-공기
황사로 뿌옇게 흐린 공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봄철에만 찾아오던 황사가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함께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며, 대기의 질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섞여있는 황사는 폐와 기관지를 포함한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체내 축적되면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 가정에서는 공기정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은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로 우선 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

 

황사는 삼국사기에도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래된 자연현상으로, 아시아 대륙인 몽골과 중국의 사막지역과 황하 중류의 건조지대 등에서 부는 한랭전선의 바람에 의해 흑먼지가 이동하며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로 이동해온 황사의 입자 크기는 1~10㎛로 다양하며,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섞여있습니다. 이에 비해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7 정도로 매우 작은 입자입니다. 크기에 따라 10㎛ 이하의 보통 미세먼지와 2.5㎛이하의 초미세먼지로 구분됩니다.

 

미세먼지는 화석연료 등으로 인해 발생한 인위적인 입자로 천식, 기관지염, 암, 치매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질산염, 황산염, 중금속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 Wh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도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여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 만큼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황사 자체는 모래입자로 유해물질이 섞여있지 않지만, 최근 들어서는 황사와 미세먼지 함께 섞여 대기 중으로 찾아오므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세먼지로-흐린-도시
미세먼지로 흐린 도시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 대처법

 

1. 날씨 정보 확인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여 대기질에 따른 환경 경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미세먼지의 정도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행동 수칙을 지켜 건강을 보호해야 합니다.

 

  • 주의보: 시간당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
  • 경보: 시간당 평균 300㎛/㎥ 이상, 2시간 지속

 

 

 

2. 외출 자제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부터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노인, 유아 및 임산부 등 노약자와 호흡기계가 약한 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건강한 성인이라도 이 시기 실외 운동은 유해물질이 호흡기로 흡입될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창문 닫기

 

황사와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창문을 통해 실내로 쉽게 유입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물질이 식기구 및 가전제품 등에 쌓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문을 닫아 실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환기

 

창문을 오래 닫아 놓으면 오히려 생활 중 발생하는 먼지와 새어 들어온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 공기의 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황사나 미세먼지가 있는 시기, 최대한 창문을 닫아놓되 하루에 한 번의 환기는 필요합니다.

 

환기는 기온이 올라가 오염물질이 대기 밖으로 벗어나는 오전 10시 이후 즉, 낮 시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이른 새벽이나 저녁 시간은 오염물질이 지표면에 머무는 시간으로 피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환기 시에는 모든 창문을 열어 공기가 집안 전체에 통하도록 하고, 30분 이상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미세먼지 농도가 60㎛/㎥ 이상일 때는 환기를 금하는 것이 권유됩니다.

 

 

 

5. 마스크 착용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는 식약청에서 허가한 0.6㎛ 이하의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KF94(평균 입자 크기 0.4㎛, 94% 차단) 등의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마스크 재사용은 사용 중 겉면에 묻게 되는 유해물질이 호흡기계로 흡입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개인위생

 

외출에서 귀가하면 바로 목욕을 하여 오염물을 씻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구강과 콧속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 중 착용한 옷은 바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에서 미세먼지를 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고무장갑의 손바닥 부분에 물을 묻혀 옷을 쓸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물방울에 미세먼지가 흡착되고, 고무의 오돌토돌한 표면 때문에 깔끔하게 털려져 나가게 됩니다.

 

 

 

7. 청소: 물걸레질

 

미세먼지 청소 시 진공청소기를 이용할 경우 분진이 날려 집안 곳곳에 쉽게 퍼지게 되므로 물걸레질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걸레질을 할 때는 분무기를 이용해 바닥에 물을 뿌려 입자를 물방울에 흡착시키고 걸레를 이용해 닦아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8. 식기류 및 식재료 세척

 

식기류나 식재료 등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입자들이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특히 식사 전에 세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식재료는 중금속 흡착에 효과를 가지고 있는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하여 세척 후 요리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9. 실내 습도 높이기

 

실내가 건조할 경우 황사와 미세먼지 입자가 바람을 타고 실내에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습도는 70% 이상으로 높여 입자가 수분과 함께 바닥에 가라앉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보안경 착용

 

황사와 미세먼지 입자는 안구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안경 착용을 통해 각막에 유해물질이 들러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안구는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으며, 렌즈 착용은 오히려 안구를 건조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11. 수분 보충과 휴식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호흡기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외 유해물질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아래 카테고리에 자세히 소개해 드렸으니 유익한 정보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2. 공기정화식물 

 

가정에서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면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이 발표한 공기정화식물에는 대나무야자(bamboo palm), 아글라오네마(chinese evergreen), 아이비(english ivy), 벤자민 고목나무(weeping fig), 거베라(gerbera daisy) 등이 있습니다.

 

공기정화식물-아글라오네마
공기정화식물 : 아글라오네마(chinese evergreen)

 

 

 

황사와 미세먼지 배출과 호흡기 건강에 좋은 음식 12가지

 

1. 물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씨에 가장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은 바로 물입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구강과 기관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여 기관지를 보호해주고, 노폐물을 걸려주는 필터링 역할을 잘할 수 있게 기관지를 강화시켜줍니다.

 

또한 물을 섭취할 경우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희석되어 소변을 통해 쉽게 배출되므로, 노폐물이 체내 축적되지 않게 됩니다.

 

물은 하루 1.5L 이상 섭취하되, 미지근한 물로 자주 나누어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배, 생강

 

배와 생강에는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이 들어있어 폐와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주며, 특히 염증을 가라앉게 해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와 생강은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약해진 기관지를 강화시키고 염증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3. 해조류: 다시마, 미역, 톳 등

 

다시마, 미역, 톳 등의 해조류는 알긴산(algininc acid)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유해성분을 빨아들여 소화기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조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K와 칼륨은 혈액순환을 돕는 영양소로 노폐물이 체내에 정체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미역과-미역줄거리
황사와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되는 음식 : 미역과 미역 줄거리

 

 

 

4. 등 푸른 생선: 고등어 삼치, 꽁치 등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 삼치, 꽁치 등에는 오메가-3(omega-3)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연 성분은 중금속과 결합하여 체내 유해물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5. 도라지

 

도라지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saponin)은 기관지의 점액이 잘 분비되도록 돕는 성분으로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염증을 제거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라지의 껍질에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차로 우려 드실 때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 활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6. 마늘

 

유황(sulfur)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마늘은 중금속 중 특히 수은 배출에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또한 마늘의 독특한 냄새와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allicin)도 유해물질을 흡착시켜 체외로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 마늘 섭취는 나쁜 물질이 체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마늘
유해물질 체내 축적을 예방하는 음식: 마늘

 

 

 

7. 모과차

 

모과에는 폴리페놀(polyphenol)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천식, 폐렴, 기침 등의 기관지 질병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며, 특히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수분과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따뜻한 차로 우려 섭취하면 황사와 미세먼지로 약해진 기관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8. 오미자차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는 시잔드린(schisandrin)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가래를 완화하는 거담제로서 활용이 큽니다. 또한 폐에서 나오는 점액을 희석시켜 기도를 깨끗하게 하며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베타카로틴(beta carotine), 리그난(lignan)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으로 면역력을 향상해 주고 기침, 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의 기관지 질병과 증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9. 녹차

 

녹차에 다량 함유되어있는 타닌(탄닌; tanin)은 구리,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catechin)이라는 성분은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으로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타닌과 마찬가지로 몸속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속 유해 성분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녹차를 자주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녹차
중금속 배출에 좋은 음식: 녹차

 

 

 

10. 미나리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미나리는 알칼리성 채소로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고,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유해물질이 몸속에 쌓이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11. 두부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두부는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하버드 보건대학에서는 몸에 칼슘이 부족할 경우 칼슘 성분과 화학적 성질이 비슷한 납을 체내로 흡수시켜 몸속에 축적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 두부를 섭취하면 나쁜 유해물질이 몸속에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2. 감귤류: 귤, 오렌지, 자몽 등

 

귤, 오렌지, 자몽 등의 감귤류에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수은, 납 등의 중금속 배출을 촉진시키고 장에서 흡수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C는 체내 자연 합성되지 않는 성분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에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감귤류를 챙겨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귤의 껍질에는 과육보다 4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귤피차로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귤
중급속의 장 흡수를 예방하는 음식: 귤

 

 

 

마무리

 

황사나 미세먼지가 있는 시기에는 호흡기 건강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체내 쉽게 축적되고 중금속 등의 유해성분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대처법과 도움이 되는 음식을 살펴보시고 건강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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